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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반등 속 혼조세...애플 2%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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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8일(현지시간)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의 반등, 국채금리 상승 속에 오전 장중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45분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5% 내린 3만7247선에서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7% 오른 4761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 상승한 1만5018선을 기록 중이다.

현재 S&P500지수에서 기술, 통신, 산업,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하고, 에너지, 헬스, 유틸리티, 금융,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올 들어 약세를 이어왔던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전장 대비 2.8% 상승 중이다. 대만 TSMC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엔비디아, AMD, 인텔, 퀄컴 등 주요 반도체주도 2%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시장에서 모델Y 가격 인하에 나선 테슬라는 이날도 1%이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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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애플의 주가 반등, 국채금리 움직임,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정책 향방 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애플의 주가 반등은 이날 기술주 중심으로 투심을 되살렸다. TSMC의 실적 역시 반도체주 랠리에 힘을 보탰다.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술주가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이 하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국채 금리 상승세를 언급하며 "금리가 상승할 때 기술주는 안전한 피난처"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전날 공개된 12월 소매판매 역시 예상보다 강한 수준을 보이며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전날 공개된 Fed 베이지북에는 그간 인플레이션을 부추겨온 노동시장 과열이 냉각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Fed가 1월 동결 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57%가량 반영 중이다. 일주일 전 70%대에서 낮아진 수치다. 이밖에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통화정책 관련해 입을 열 예정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12%선으로 소폭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소폭 오른 103.6선을 기록 중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이상 하락한 14.3선을 나타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이상 오른 배럴당 7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85%, 영국 FTSE지수는 0.17%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지수는 1.18% 뛰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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