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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상에 정세영·박영도·이호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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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에서 4월 시상식 개최

포스코청암재단은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과학상),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교육상),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봉사상)를 올해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 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하여 시상해 왔다.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원이다.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사진제공=포스코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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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이다. 정 교수는 자체 개발 기술로 구리 단결정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원자 1개층(0.2nm) 수준의 초평탄면 박막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 조건에서의 구리 박막은 상온에서 산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었다.


이 연구성과로 그동안 산화 문제로 사용이 제한되어 왔던 구리가 고가의 금을 대체할 반도체 회로 소재로 새롭게 주목받았다. 구리 외에도 철, 니켈 등 산화성 금속의 부식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원자표면기술 가능성을 제시해 학계와 산업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사진제공=포스코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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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장은 80년대 대학 시절 야학교사를 시작으로 40여년간 학교 밖 청소년들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온 교육자다.

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으면서 불우 청소년 및 고령 성인 학습자, 다문화인, 장애인 등 총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부족한 학교 운영비 보충을 위해 사재로 약 6억원을 부담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왔다.


새로운 평생교육 방향으로 디지털 교육을 선정, 디지털 소외계층이 방치되지 않는 ‘배움의 공동체, 삶의 공동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 사진제공=포스코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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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탈북민과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활동가이다. 1996년부터 탈북민 구출 활동과 탈북민 야학인 ‘자유터학교’를 운영하며 탈북민의 국내 정착과 교육을 지원해 왔다. 1999년 ‘사단법인 피난처’를 설립하면서 국내 난민 지원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2011년부터 난민 공동숙소를 직접 운영하며 우리나라에 입국한 난민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법률, 통역, 생계, 의료 등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왔다. 2013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발효된 ‘난민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나라 인권 신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올해 기술상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2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오는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다. 시상식 전 과정을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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