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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서 작업 트럭 해상 추락 … 구조된 60대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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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이 차량 추락 사고로 바다에 빠진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창원해양경찰서]

창원해경이 차량 추락 사고로 바다에 빠진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창원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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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부산시 강서구 신항에서 배를 고정하는 홋줄을 걷어내던 트럭이 바다로 추락해 작업자 2명 중 1명이 숨졌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8분께 강서구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인근 해상에 70대 작업자 A 씨와 60대 B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두 사람은 부두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14만t 파나마 선적의 홋줄과 연결된 1.5t 트럭이 바다에 떨어지며 사고를 당했다.


해당 트럭은 홋줄을 차량에 연결해 걷어내던 중 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며 그대로 바다에 추락했다.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A 씨와 육상에서 작업하던 중 트럭에 부딪힌 B 씨가 바닷물에 빠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신항파출소 연안 구조정, 창원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은 해상에 표류하던 B 씨를 구조한 뒤 인근 선박에 끌어 올려진 A 씨와 함께 신항 부두로 옮겨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저체온증과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던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B 씨는 이날 밤 결국 숨졌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작업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B 씨의 사망 원인도 함께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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