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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전 광주시부시장 "호남 정치 변화·혁신 앞자리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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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을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생활체육 거점 공간 조성 등 다섯 가지 공약도 밝혀

김광진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15일 오전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광장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고 다섯 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15일 광주 서구(을)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윤자민 기자]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15일 광주 서구(을)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윤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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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출마 선언에 앞서 자신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내일이 빛나고 각자의 직업을 통해 안정된 삶과 가정을 꾸려가면서 지역공동체를 위한 헌신이 일상적으로 넘쳐나는 도시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는 무도의 세상이 아닌,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정의력 있는 나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가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면서 삶을 보듬어 주는 효능감 높은 정치가 펼쳐지는 국가다.


이러한 같은 꿈을 꾸는 시민의 마음을 모아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시장은 "지난 십여년 서구정치의 불안정성이 서구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연합공천, 전략공천, 탈당 등이 이어지며 서구 정치가 중심을 잃어 가고 있다"면서 "정치인 개인에 매몰된 1인 중심의 정치와 맞고 틀림에 상관없이 무작정 따르는 중앙정치를 벗어나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공동체 정치로 서구 정치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년 전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19대 국회의원 4년, 문재인 정부의 정무비서관 등 고위공무원으로 3년, 강기정 시장과 함께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으로 1년 6개월을 경험하며 국회, 중앙정부, 광주시의 운영과 예산의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거기에 더해 수만 명의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어느 시기엔 어떤 사람의 힘을 활용해야 하는지의 노하우도 잘 알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더불어 "광주시의 부시장을 맡아 일한 지 1년 반 동안 100만 평 미래차 국가산단지정과 200만 평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의 성과를 이뤄내 미래차 산업의 선도도시 광주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며 "57년간 무등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던 방공포대를 이전시키고 광주군공항특별법을 1년 만에 본회의까지 통과시켜 낸 것도 제가 4년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에 기반한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의 복합쇼핑몰 3형제를 유치하며 기업을 설득하고 시를 대표해 3자 협의체의 당사자로 소상공인과의 갈등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투자를 끌어내는 과정에서는 청와대에서 맺은 대기업들과의 인연과 정책 능력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제 저의 이 검증된 능력과 경험을 서구와 광주 발전을 위해 쏟아붓도록 하겠다. 더 큰 광주, 기회도시 광주의 중심 서구에서 광주 대전환과 서구 대변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시장이 밝은 다섯 가지 약속은 ▲생활체육 거점 공간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 ▲교통 불편 해소 ▲탄약고 이전 조기 완료 ▲건강한 여가생활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 일대를, 민간투자를 끌어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스포테인먼트타운으로 전면 개발해 품격 있는 문화, 생활체육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위해 풍암공원 일대를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필두로 반려견 놀이터 등 아이들과 가족공동체 모두가 일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는 지역민들이 여행 시 경제적 부담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광주공항에서 인천공항, 김해공항으로 바로 가는 노선을 신설할 계획을 세웠다.


네 번째는 탄약고 이전을 조기에 완료해 탄약고 부지에 광주시의 공공개발을 이끌어내 서구의 경제, 산업 분야 동력을 만들고 문화, 교육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타구의 영산강변과 달리 활용하지 않고 있는 서창 일대의 공간을 광주시의 Y프로젝트와 연계시키고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생활체육 공간을 조성해 어르신을 비롯해 남녀노소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전 부시장은 "저는 20여년을 풍암동에서 살아온 아내와 올해 운리초등학교 입학하는 아들, 그리고 동부센트레빌 어린이집에 다니는 네 살 딸 아이와 함께 풍암동에서 살아가고 있다"면서 "저와 제 아이들이 오랫동안 살아갈 이곳 서구에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안 되는 이유 백 가지를 찾을 때, 되는 이유 한가지로 길을 열어가겠다. 호남 정치의 변화, 근본적 정치혁신의 앞자리에 김광진이 서겠다"며 "이명박근혜정권시절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위원으로 진실을 밝히고 정부의 실책을 꼼꼼히 지적하던 그 김광진이, 윤석열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야당 의원이 돼 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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