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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PMHC]제임스 박 GC셀 대표 "이뮨셀엘씨 해외 진출 본격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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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술 수출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중심이 될 것이다. '왜 여태까지 한국에서만 팔았느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였으므로 곧 성과가 나올 것이다."


제임스 박 GC셀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제임스 박 GC셀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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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석한 제임스 박 GC셀( 지씨셀 ) 대표와 전지원 최고사업·마케팅책임자(CBMO)는 "이뮨셀엘씨 출시가 10년이 넘었지만 국내에서만 판매됐다"며 "GC셀의 첫 JPMHC 참가를 계기로 이뮨셀엘씨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박 대표는 미국 머크(MSD), 브리스톨 마이어스-스퀴브(BMS)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GC셀 대표에 취임했다. GC셀은 이어 전지원 CBMO, 김승환 온콜로지 본부장을 영입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GC셀은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이뮨셀엘씨의 해외 진출에 집중한다. 전 CBMO는 "이뮨셀엘씨는 재발 예방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6000만원대로 다른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비교해 10% 수준"이라고 강점을 설명했다. 이뮨셀엘씨는 초기 간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위험을 37% 낮췄고, 사망률은 79%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 처방 환자는 1만명이 넘는다. 미국 진출 전략에 대해 박 대표는 "가교 임상 또는 기존의 실제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박 GC셀 대표(왼쪽)와 전지원 CBMO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제임스 박 GC셀 대표(왼쪽)와 전지원 CBMO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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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은 올해 생산 거점과 포트폴리오 확장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보유한 관계사 바이오센트릭이 중심이다. 박 대표는 "한국 내 GC셀 생산시설과 미국의 바이오센트릭 생산시설을 함께 활용해 해외로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이나, 아시아·태평양으로 들어오려는 해외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CBMO도 "이뮨셀엘씨는 자가세포치료제이기 때문에 미국에 진출하려면 미국에 제품 생산 기지가 필요하다"며 "바이오센트릭에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CBMO는 GC셀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항암제는 2~3종 의약품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야 시장 확보에 힘을 받는다"며 "세포치료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면역항암제 또는 화학항암제 등의 기술 도입 등을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일반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AB-101'과 키메릭항원수용체(CAR)-NK 치료제 'AB-201'이 핵심이다. AB-101은 미국 자회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을 맡아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AB-201은 국내와 호주에서 IND를 허가받고 내년 하반기께 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AB-101과 달리 GC셀이 직접 개발해 위험을 분산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GC셀의 그다음 목표로 고유 플랫폼 확보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고유 플랫폼을 개발해서 기술수출함으로써 지속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퍼-캐스9 등의 유전자 가위 치료법과 비바이러스벡터 등의 유전자 치료 플랫폼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는 이 중 하나에 대한 본격 탐색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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