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FDR' 시연 부각
센서뷰 가 급등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센서뷰는 6G 이동통신 후보대역인 어퍼미드밴드 대역에서 다중입출력(MIMO) 기반 전이중통신(FDR)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 바 있다. 6G는 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센서뷰는 11일 오전 10시1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95원(17.69%) 오른 5290원에 거래됐다.
이재용 회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찾았다.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다.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센서뷰는 지난해 연세대학교는 IT융합공학과 채찬병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6G 어퍼미드밴드 다중입출력 전이중 기술'과 AI 기반 '시맨틱 통신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글로브컴에서 시연했을 당시 에릭슨, 퀄컴, 노키아, 화웨이 등 세계 주요 회사 연구진과 석학이 방문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12.5㎓ 주파수 대역에서 폴간 간섭 분리도가 45㏈ 이상인 특화된 모듈로 MIMO 전이중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국제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 전이중통신은 동일 주파수 대역에서 시차 없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주파수와 시간으로 나눠 전송을 수행하는 반이중통신(HD)과 달리, 상·하향 전송을 동시에 수행해 전송효율을 최대 2배 증가시킨다. 주파수 속도와 효율 증대를 통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 수조원대 경제 가치를 지녔을 뿐 아니라 다양한 6G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어퍼미드밴드 대역 활용시 기존 5G에서 사용된 3.5㎓ 중대역 대비 속도를 최대 50배 이상 높일 수 있다. 5G-C밴드 대비 커버리지도 10배 이상 늘어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고도화된 초대용량 다출입 안테나 기술(E-MIMO)이 필요해 연세대 등 세계 주요 기관에서 개발 중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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