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해 10대 건설사, 전국 입주물량 10% 준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도권 주택가격 회복에 영향
총 입주물량13만8410가구
작년보다 1.7만 가구 감소
수도권도 5000가구 넘게 줄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10대 건설사들의 전국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10%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6%가량 감소한다. 부동산업계는 입주 물량 감소가 수도권 주택 가격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사건·사고로 부각된 ‘입주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는 건설사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입주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입주 물량 줄어, 주택 가격 상승 요인
올해 10대 건설사, 전국 입주물량 10% 준다 원본보기 아이콘

12일 아시아경제가 건설사별 주택입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0대 건설사의 총 입주 물량은 전체 13만841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입주 물량(15만5008가구)보다 1만6598가구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전 정부가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추진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면서 올해 입주 물량이 줄었다"며 "수도권에서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지난해보다 감소하면 매매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10대 건설사의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해(9만4540가구)보다 올해(8만9115가구) 5425가구 감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침체기에 공급부족은 별로 영향을 안 주지만 회복기에는 매우 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올 한 해도 공급 부족 불안 심리가 영향을 미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셋값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으니까 변동금리 대출을 많이 하는 전세자들 입장에선 여유가 생길 거고, 지난해 빌라 사기 여파로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이에 더해 입주 물량 부족으로 전셋값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R114도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5만271가구로 지난해(19만861가구)보다 4만590가구 감소할 것으로 집계했다. 서울 감소 폭이 2만1772가구(3만2879가구→1만1107가구)로 가장 컸다. 인천도 1만7551가구(4만4575가구 →2만7016가구) 줄어든다. 경기도는 1267가구(11만3415가구→11만2148가구) 감소한다.

몸 사리는 건설사
지하주차장 기둥 154개 모두 보강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진 LH 경기도 양주 회천 A15 블록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지하주차장 기둥 154개 모두 보강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진 LH 경기도 양주 회천 A15 블록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원본보기 아이콘

건설업계는 입주 리스크에 대한 만반의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GS건설의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벽 철근 누락 사태 발생 이후 입주 리스크에 대한 긴장감이 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입주를 앞둔 회사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올라 준공 일정도 밀리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올해 입주 물량이 2만가구를 넘는 곳은 대우건설(2만7669가구)과 현대건설(2만7570가구), GS건설(약 2만가구)이다. 1만가구 이상인 건설사도 현대엔지니어링(1만4041가구), 포스코이앤씨(1만3914가구)가 있다. 그 뒤를 DL이앤씨(9612가구), 호반건설(9496가구), 롯데건설(7107가구), 삼성물산(4684가구), SK에코플랜트(4317가구) 순이었다.


전체 입주 물량 중 수도권 입주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DL이앤씨(94.5%)였다. 현대엔지니어링(84.8%)과 GS건설(80.4%)도 80%가 넘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포토]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홍명보, 감독 못 찾은 축구협회에 쓴소리 "학습 안됐나"

    #국내이슈

  •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 30대女…"직업 찾고 사람들 돕고파"

    #해외이슈

  •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축소 7월 첫 주에도 전국에 거센 호우…한동안 장마 이어져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