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신재생에너지 혁신 인프라 기관과 힘모아

10일, 전북지역 '인프라 시설 육성 방안' 회의 열려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방안 마련과 생태계 조성에 빠른 행보로 나섰다.

10일 도에 따르면 전북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전북지역 신재생에너지산업 혁신인프라 구축사업 8개 시설별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도 산업과 연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전북지역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계기관 회의.[사진 제공=전북도]

이날 회의에서 핵심인프라 구축 시설별 수행 상황과 사업수행 과정에서 발생 된 문제점과 대응 방안, 도내 산업과 확대 연계 방안을 발표·토론했다. 향후 전북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방안도 실효성 있게 고민했다.

회의에서 제안된 도내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구체화해 기업 유치, 국가 사업화 등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지역에서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혁신인프라 구축 사업 중에서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등 3개 시설은 지난해 완공,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는 국내 관련 사업 침체로 건물 일체형 태양광모듈 시험인증 평가 등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도내 태양광 기업 활동 지원에 시험 성능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는 스마트엔지니어링을 활용한 프로토 타입 스택 개발 사업을 추진,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건립으로 도내 수소 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는 지역 에너지 육성정책 수립, 대규모 신규사업 발굴, 에너지특화기업 육성?지원 등 에너지 종합지원 기관 기능을 수행한다.

올해는 해상풍력산업 지원센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풍력 핵심소재·부품 종합시험기반 센터 등 3곳을 완공, 내년에는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와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등 2개 시설이 완공된다.

이들 기관은 풍력, 수소, 분산 에너지, 에너지 저장 등 여러 분야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이종훈 에너지수소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혁신 인프라 기관과 협력관계 강화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시장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