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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美 규제 극복 中 '반도체 굴기' 과소평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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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 성숙공정엔 제한적…시장 회복 전망"

미국이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 제재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역량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스위스 투자은행 UBS 애널리스트들이 말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BS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열린 자사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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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쓰이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 AI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가우두이스 UBS 아시아·태평양기술연구책임자는 "중국이 자국산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컴퓨팅 리소스를 경제적으로 사용해 미국 제재 하에서도 발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수출 통제로 AI 프로젝트에 쓰이는 엔비디아 칩 확보가 어려워졌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중국의 역량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랜디 에이브럼스 UBS 대만연구책임자는 "미국의 규제는 반도체 성숙 공정(구세대 반도체 공정)에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중국이 성숙 공정 투자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마이크로 컨트롤러, 아날로그 칩, 전기차용 개별 반도체 기기 등 성숙 공정 반도체에서 꾸준한 시장 회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업계는 통상적으로 14나노 이하를 미세 공정으로, 그 이상을 성숙 공정으로 구분한다.


또 에이브럼스 대만연구책임자는 재고 압박이 완화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조달이 개선되면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이 시작된다고 전망했다.

SCMP는 실제로 지난해 중국이 미국 수출 통제의 압박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최신 칩을 공급받지 못해 2020년 이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산 7나노 칩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 국영 반도체 기업 상하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MEE)는 28나노 노광 장비를 개발했다고 지난해 말 발표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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