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과점서 계산하다 '동공지진'…서민 간식 '크림빵' 가격 21% 올랐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소비자단체협의회 크림빵 가격 분석
뚜레쥬르 등 크림빵값 9.7~21.4% 상승
"가격 인상하면서 우유 함량 표시도 안해"

우유가 많이 들어간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의 크림빵 가격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단체는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이 현실화했다는 우려를 내놨다.


서민의 대표 간식인 크림빵.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서민의 대표 간식인 크림빵.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시내 파리바게뜨 매장의 '후레쉬 크림빵' 가격은 1700원으로 1년 전(1400원)에 비해 21.4% 올랐다. 같은 기간 파리바게뜨의 '달콤한 연유바게트'는 3100원에서 3400원으로 9.7% 상승했다. 뚜레쥬르의 슈크림빵의 경우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올랐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발표한 지난해 평균 빵 가격 인상률은 6∼9%대다. 크림빵 가격의 경우 인상률이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 지난해 원유·우유 가격 인상 여파로 보인다.


파리바게뜨 달콤한 연유바게뜨

파리바게뜨 달콤한 연유바게뜨

원본보기 아이콘

협의회는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했다"고 지적했다. 밀크플레이션은 원유 가격 인상으로 흰 우유를 비롯해 각종 유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것을 뜻한다.


이와 함께 두 업체가 판매하는 크림빵에 원유 또는 우유 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함량 공시를 하지 않아 가격 상승률의 근거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크림빵을 중심으로 표시와 가격 현황을 살펴본 결과, 편의점 판매 제품 외에는 우유 함량이 미표시되고 있었다"면서 "이는 크림빵이라도 우유의 함량이 매우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비춰 식품 표시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고 있는지 심각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