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엄마 쓰러지자 신속조치, 병원비 지원도…이래서 임영웅~임영웅~ 하나봐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추가됐다. 임영웅의 콘서트장에서 대기하던 관객이 쓰러지자 관계자들이 빠르고 섬세한 조치를 해 관객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


평소 협심증 앓아 콘서트 대기장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콘서트 관계자가 신속 조치"
"엄마 쓰러지자 신속조치, 병원비 지원도…이래서 임영웅~임영웅~ 하나봐요"
AD
원본보기 아이콘

7일 한 누리꾼 A씨의 블로그에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모친과 함께 공연장을 방문했다고 밝힌 A씨는 어머니가 쓰러지자 콘서트 관계자들이 한 대처에 관한 글을 작성했다.

A씨는 "내가 가지는 않았지만, 콘서트 시작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한다"며 "이번 기회에 (임영웅이)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쁘다고 느꼈고, 그 마음에 왜인지 팬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엄마는 몇 년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있어서 매일 약을 먹어야 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며 "그러다 며칠 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해서 응급실 가서 검사했는데 아무 이상은 없는데 날씨가 추워 작은 혈관들이 더 좁아지면서 통증을 느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A씨는 "하루 정도 입원했다. 근데 엄마가 병실에 누워서도 하는 말이 '그래도 우리 영웅이 콘서트는 갈 수 있어, 엄마 괜찮아'였다"며 "이렇게나 좋아하고, 보고 싶어 하니 뭐라고 못하겠더라. 검사 결과 이상 없다고 하니까 콘서트 잘 다녀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콘서트가 열린 7일 A씨의 모친은 대기실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그러면서 A씨는 "다행스럽게도 임영웅 콘서트에는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구급요원, 경호원분들이 많아서 바로 조처를 했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보호자 연락처 받아가…"예매 내역 조치·병원비 지원 등 끝까지 후속 대처해 줘 감동"
사진은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은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관련 없음.

원본보기 아이콘

병원 측으로부터 연락받은 A씨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A씨의 모친과 임영웅 콘서트 관계자가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난 오후 4시 20분쯤 병원에 도착했는데 콘서트 관계자분도 계셨다. 원래 결과까지 듣고 가셔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5시까지 병원에 계시다가 병원을 이동해야 한다고 하니 관계자분은 가시겠다고 하셨다"며 "보호자인 아버지 성함과 번호도 받고 가셨다"라고 말했다.


또 "콘서트 관계자분이 혹시라도 예매한 내역에 대해서도 조치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해주겠다고 하셔서 예약자인 내 이름이랑 번호도 가지고 가셨다"며 "병원 대기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 와서 받았는데 콘서트 관계자분이시더라. 정말 감동이었던 게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고 기다리다가 쓰러졌는데, 이렇게까지 챙겨준 게 너무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심지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 전에 결과에 이상 없다면 콘서트 관람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도 하셨다. 진짜 멋있는 사람들이다"라며 "또 놀랐던 건 (아버지와 이야기해 자세하게는 알 수 없지만) 병원비 일부를 지원해 주신다고 하시더라.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돼 있다는 것에 놀랐다"라고 밝혔다.


콘서트 관계자들의 신속하고 섬세한 대처에 A씨의 모친도 현재 혈압과 심박수가 정상 범위 내에 있다고 전해졌다. 8일 정밀 검사를 진행한 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겨울철 등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몸이 움츠러들 듯 혈관도 바짝 수축하게 된다. 특히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심장이 필요로 하는 만큼 혈액이 가지 못해 가슴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를 협심증이라고 한다.


협심증 예방을 위해 평소 금연을 하고 혈압·콜레스테롤 관리 등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또 겨울철 외출 시에는 보온 장비를 충분히 갖추는 것이 좋으며, 가슴 통증 등이 있다면 참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바다로 누설 [포토] 아트센터 나비 퇴거 소송에서 SK 승소

    #국내이슈

  •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모든 연령 아름다워" 71세 미스 유니버스 USA '역대 최고령' 참가자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獨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오렌지색 제네시스 달린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북·러 ‘유사시 군사지원’ 근거된 ‘유엔헌장 51조’ [포토] 코스피, 2년5개월만에 2,800선 넘어 [포토] 분주한 딜링룸, 코스피, 2,800넘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