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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30만명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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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만에 최소 수준
40대 가입자 2개월 연속 감소
"인구 감소 영향 커"

5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24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5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24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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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증가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4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총 1515만1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9만6000명(2.0%) 늘었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4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입자 증가 인원의 절반가량인 13만8000명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로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증가 인원은 15만8000명에 그쳤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가입자 수가 383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8000명 늘었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할 경우 1만1000명 감소했다.

금속가공과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가 지속됐고, 전자통신, 섬유, 의복모피 등은 감소했다. 전기장비 제조업(7300명)은 일·이차 전지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를 지속하고 있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로 증가폭은 소폭 둔화했다.


자동차 제조업(9400명)은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졌고, 기타운송장비 제조업(1만700명)은 조선업 업황 회복, 항공우주 부품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의 경우 지난해보다 18만2000명 증가한 103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는 보건·돌봄 수요 증가 영향으로 8만9000명 늘었고, 부동산업은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3200명 줄었다.


사업지원서비스업은 고용 알선이나 인력 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여행 관련 서비스업도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여행 관련 서비스업(여행사 및 여행보조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2만3000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만명의 약 75%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와 40대는 각각 4만2000명, 1만명 감소했다. 29세 이하는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40대의 경우 지난해 11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후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가입자가 줄었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 과장은 "29세 이하와 40대는 인구 감소의 영향이 다른 연령대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가입자가 늘었다. 구체적으로 30대와 50대, 60세 이상은 각각 7만명, 11만6000명, 16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000명(6.3%)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1만2000명, 총 지급액은 7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1.3% 늘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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