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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2024년 신년인사회’ 개최... “강북형 발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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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서 구민 등 700여 명 참석... 이순희 구청장 신년사에서 “자연, 역사·문화 자원 활용 ‘강북형 발전’에 집중...구민들 바람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 시도 아끼지 않을 것”

강북구 ‘2024년 신년인사회’ 개최... “강북형 발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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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5일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2024 갑진년 새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 비전을 제시하는 ‘2024년 강북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 최치효 강북구의회 의장,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의원, 강북구의회 의원 등을 비롯해 지역 내 초·중·고·대학교장, 종교단체, 문화예술인, 직능단체 회원, 구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앞서 구립 실버악단과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이 진행,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빌라관리사무소 사업 2023 전국 기초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공동체 강화분야)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 발대 및 범자치구 서명운동 ▲천변라이프 강북페스타 2023 우이천 꽂히다, 우이천 여울장터, 2023 강북 백맥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 개최 ▲재개발·재건축 지원 등 지난해 주요 성과와 2024년도 강북구의 미래 비전 및 주요 사업을 담은 구정 홍보 영상이 상영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년 영상 메시지, 이순희 강북구청장 신년사, 내빈 신년덕담, 강북구립여성·시니어·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강북구민 등 내빈들을 환송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강북구는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실현시키기 위한 여러 정책과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올 수 있었다”며 “민선 8기야말로 우리 구가 도약과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적기라 생각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약 22만 명이 참여한 신강북선 유치 서명운동은 얼마나 많은 분이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에 공감, 동참하는지를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를 위한 노력도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6월 서울시의 신 고도지구 구상안에 따른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방안이 발표된데 이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은 소규모 공동주택도 충분히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선례가 됐다”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천변라이프 강북페스타 2023 우이천 꽂히다’, ‘2023 강북 백맥축제’ 등과 함께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를 토대로 올 한해 강북구는 우리 구만의 특별한 자연, 역사·문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강북현 발전’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2024년 구의 주요 사업과 목표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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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이 있는 활기찬 도시를 향해


먼저 이 구청장은 “우이천을 도심 속 수변 감성공간이자 지역상권과 연계한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며,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우이령 문화공원·맨발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강북구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2050 강북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 설치 등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몸도 마음도 안심인 따뜻하고 쾌적한 삶의 터전


다음으로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노후 주거지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촉진지구사업 등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빌라관리사무소는 사업구역을 확대해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청소년 시설 및 청년일자리센터, 경로잔치 통합 개최 등을 통해 촘촘한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변화가 있고 즐거움이 움트는 곳


이어 “‘2040 강북구 도시발전계획’에 따라 도시공간계획의 미래상과 전략을 세움과 동시에, 방치된 빈집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구의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 계획을 수립해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어린이와 청년 축제를 열고, 이와 함께 4·19혁명 국민문화제, 가을밤의 음악회를 다양한 세대와 더 많은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확대 개최하는 한편, 문화·체육시설들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통도 소통도 잘 통하는 도시


이 밖에도 “도시철도 신강북선이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우이동 교통광장 내 공영주차장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교통인프라 개선의 뜻을 밝혔다.


또 “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을 통해 행정 인프라를 개선하며, 개청하는 신청사는 주민 중심의 열림 공간이자 지역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민선 8기 강북구는 구민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 시도를 아끼지 않겠다”며 “늘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뢰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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