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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포스터 “Z세대와 일하는 거 정말 짜증,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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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 “젊은 세대 너무 제멋대로” 일갈
“그래도 젊은 배우들 돕는 것은 중요한 일”

할리우드 스타 조디 포스터가 “젊은 세대와 함께 일하는 것은 때때로 정말 짜증 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는 “젊은 세대를 돕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포스터는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Z세대는 정말 짜증 나는데, 특히 일하는 곳에서 그렇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그는 “그들은(Z세대는) 출근 시간도 제멋대로다. ‘아니, 오늘은 기분이 안 좋아서 오전 10시30분에 출근할 거야’라는 식이다. 또 내가 이메일을 받은 후 ‘이건 문법적으로 틀렸다. 맞춤법 검사를 해라’고 지적하면 그들은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한다”고 했다.


포스터는 또 젊은 배우들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긴장을 푸는 법,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 법, 자신의 것을 생각해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건너온 바다를 지금 젊은 여성 배우들이 어렵게 항해하고 있다. 그들을 돕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동성애자인 포스터는 전 파트너인 시드니 버나드와의 사이에서 입양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가족 내에서도 성 고정관념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TV 시리즈 ‘트루 디텍티브’에서 주연을 맡은 조디 포스터 [이미지 출처=IMDb]

2014년 TV 시리즈 ‘트루 디텍티브’에서 주연을 맡은 조디 포스터 [이미지 출처=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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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아들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랐기 때문에 고등학생 때 남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려 애썼다”며 “어느 날 아들이 텔레비전을 보다 ‘여자들에게 못되게 구는 나쁜 놈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래서 나는 ‘아니, 남자라는 건 그런 게 아니야!’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들을 이해할 수 있다. 미디어는 그런 남성상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우리 문화가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팔아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포스터는 아역 출신으로 3세 때부터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1976년 14세의 나이로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 어린 매춘부 역을 탁월하게 소화해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1988년 '피고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성인 연기자로 거듭났다. 이후 포스터는 1991년 ‘양들의 침묵’으로 다시 한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열었다. 30대 이전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한 배우는 포스터가 최초다.


포스터는 같은 해 '꼬마천재 테이트’를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2000년대 이후로는 연기보다는 연출이나 제작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활동 중이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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