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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캐나다증시 공매도 투자자 1900억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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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증시에서 주식을 공매도했던 투자자들이 1949억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당 증시는 경기 침체, 고금리 여파로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베팅한 투자자들 전망과는 반대로 크게 뛰면서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의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벌 수 있다.


뉴욕증시 이미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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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터 제공업체 S3 파트너스 리서치는 미국과 캐나다 주식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지난해 주가 급등으로 큰 금액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자들의 총 공매도 금액은 9570억달러였다.

공매도란 주식투자자가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 해당 종목을 빌려서 파는 행위다. 공매도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면 돈을 벌지만 상승하면 잃게 된다. 공매도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지난해 나스닥지수는 43.4% 급등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4.2% 상승했다.


S3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애플,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등이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손실을 입힌 6대 종목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뛴 종목들이다. S3는 "지난해의 경우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금융권 위기 당시 은행주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은 돈을 벌기도 했다. JP모건 체이스가 인수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주가가 크게 떨어져 이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840%, 약 16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파산한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시그니처뱅크도 지난해 공매도 수익성 3위와 11위를 기록한 종목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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