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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보유자 기부한 성남 땅에 국가전수교육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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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본계획 수립 위한 연구용역 추진
2029년 복합기능 수행할 건물로 선보여

문화재청은 국가무형유산 이영희 보유자(가야금산조 및 병창)가 기부한 경기 성남시 소재 토지에 국가전수교육관을 건립한다고 5일 전했다.


이영희 보유자 기부한 성남 땅에 국가전수교육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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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수교육관은 정부와 전승자가 함께 무형유산 후계자를 양성하는 공간이다. 전승자의 52%(3952명)가 거주하는 수도권에는 전승 활동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에서 운영되는 165곳 가운데 스물다섯 곳(15%)에 불과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국가전수교육관이 있지만, 입주 종목 전승자의 과밀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한계를 맞은 지 오래다.

문화재청은 2022년 이영희 보유자가 기부한 토지에 국가전수교육관을 건립해 문제를 해결한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2029년 즈음 복합기능을 수행할 건물을 선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 내 신규 국가전수교육관 건립에 대한 요구가 컸으나 일대의 높은 지가(地價)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다"며 "뜻깊은 기부로 문제가 해소된 만큼 전승자들이 무형유산 계승에 자부심과 명예를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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