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란 케르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4일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3일 이란 케르만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약 100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또 "정부는 테러 공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가량 떨어진 케르만주의 주도 케르만시 순교자 묘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이 진행되는 도중 의문의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란은 폭발 사고를 외부세력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그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번 폭발에 자국이 관여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이 배후라는 정황도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비트코인 500원일 때 5000만원 투자한 남친"…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