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센서·AI 기술 접목
무게 3.3~3.9g 수준
시계·밴드형보다 가벼워
수심 100m 방수 기능도
원격 모니터링도 가능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건강한 노화'를 위한 평상시 건강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스레 수면, 스트레스, 활동량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착용성과 정확도가 좋은 생체신호 측정기기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메디헬스케어는 반지 형태의 생체신호 측정기기 '바이탈링'을 올해 정식 출시한다. 손가락에 끼면 수면·스트레스 분석, 체온, 심박수, 호흡수, 혈중산소농도, 활동량 등을 24시간 측정할 수 있도록 첨단 바이오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무게는 3.3~3.9g으로 기존의 시계나 밴드형 제품보다 가벼우면서도 착용 지속성과 밀착도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100m까지 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팀 케어 기능을 제공해 원격으로 가족이나 상담사·전문가가 각종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어 가족은 물론 건강 검진 케어 서비스, 요양원·독거 노인 케어, 수면 장애 케어, 만성질환 예후 케어 서비스에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기대다.
회사 측은 "바이탈링은 전통적인 병원 방문과 다수의 기기를 사용해 검사를 진행해야 했던 불편함과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전문가의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일반인에 대한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료 구독 서비스를 통한 해외 및 온라인 시장 진출, 의료기관 및 요양원과의 협력을 통한 오프라인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바이탈링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분석 AI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장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메디헬스케어는 현재 혈당, 혈압, 탈수에 대한 비침습 측정·진단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개발 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이를 바이탈링에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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