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칼이 지난해 말 대구 달서구에 2센터를 그랜드 오픈했다. 올해 1분기 내 3센터를 시작으로 대구 각 지역에 최대 10개의 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며 부산광역시까지 진출한다.
㈜메쉬코리아 부릉 창업주 유정범 대표가 설립한 기업인 로칼은 '딜리버링 푸드코트'(Delivering Food Court)라는 플랫폼을 통해 음식 배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딜리버링 푸드코트는 고급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의 푸드코트처럼 전국의 맛집을 센터에 유치하고 딜리버리까지 직접 제공하는 새로운 2차 커머스 사업이다. 즉, 기존 배달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검증된 맛집 브랜드들의 입점으로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체배송 시스템을 통해 낮은 배달비와 빠른 배달시간 등 배달시장에서 해소되기 어려웠던 점들을 해소해 나갈 수 있는 플랫폼인 것이다.
'부릉'으로 배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온 유정범 대표를 비롯하여 남현 CBO, 이준형 CRO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하며 투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초기부터 국내외 유수의 엔젤 투자자들과 기관들로부터 30억원에 이르는 시드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지난해 10월 25일 정식 런칭 후 폭발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1센터의 그랜드 오픈 이후, 강한 매출 상승세 덕분에 신규 브랜드 입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슐랭가이드 성수동 ‘밀본’과 미슐랭 투스타 ‘정식당’의 헤드쉐프 출신 이우훈 쉐프가 직접 레시피를 개발한 브랜드도 입점이 확정됐다.
로칼 관계자는 “오픈 초기에는 매주 200%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매주 50%씩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정범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팀원들의 노하우와 빅데이터로 도출된 근거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로칼은 지역 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센터 운영 과정에서 지역 시장의 식자재를 사용하고 지역의 유통 인프라망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1개의 센터에서 최소 200명이상의 직간접 고용창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LOEKAL 로칼의 사업총괄책임자 남현 CBO는 “인구소멸로 침체 위기인 지역의 경제와 일자리가 활성화되는 효과 덕분에 지자체 및 지역 시민들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연내 대구 동구와 남구, 북구 인근 상권에 7개의 센터를 추가할 계획인 만큼 대구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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