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수도권 0.06%·서울 0.04% 하락
전세는 0.03% 올라…24주째 상승
전국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월1주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0.04%)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06% 하락했고 서울은 0.04%, 지방은 0.04% 하락했다 전주 대비 모두 0.01%p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05% 하락했고 세종은 0.02% 하락, 8개도는 0.03% 낮아졌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매수 문의가 줄고 급매 위주로만 가격을 낮춘 거래만 드물게 이뤄지고 있다. 매도 가격도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서울 25개구 모두 하락했다. 서대문구(-0.08%), 노원구(-0.07%), 중랑구(-0.06%)의 감소폭이 높았다. 강동구(-0.03%)는 암사동과 상일·명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있다.
경기도는 0.07% 하락했고 지난주보다 0.01%p 늘었다. 과천은 부림동과 중앙동 주요단지 위주로 0.02% 상승했지만 안산 상록(-0.29%), 광주시(-0.27%), 하남시(-0.24%)의 낙폭이 컸다. 인천 중구(0.07%)는 상승했지만 입주 물량이 많은 부평구(-0.06%)와 동구(-0.05%), 미추홀구(-0.05%)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07%)와 경기(-0.07%)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0.06%), 전남(-0.05%), 경남(-0.04%), 광주(-0.04%), 제주(-0.03%), 경북(-0.03%), 충남(-0.03%), 충북(-0.03%) 순이다.
전세가격은 24주째 상승세다. 1월1주 상승폭은 0.03%로 지난주와 같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06%)은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고 서울은 0.07%로 소폭 감소했다. 지방은 보합세다.
서울은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이 겹치면서 전세 문의는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역세권 대표단지 위주로 희망 가격이 상승이 유지되고 있으나 저가매물이 출현하고 일부 하락 실거래 혼재되어 나타나는 등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0.17%), 영등포구(0.14%), 서대문구(0.13%), 성북구(0.12%), 송파구(0.10%), 구로구(0.10%), 동작구(0.09%), 성동구(0.09%), 도봉구(0.08%)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경기도는 0.05% 상승했고 고양 일산서구(0.30%), 수원 영통구(0.24%), 고양 덕양구(0.23%), 용인 기흥구(0.23%), 수원 장안구(0.22%), 고양 일산동구(0.21%)의 상승률이 높았다.
시도별 전세가격은 대전(0.10%), 충북(0.06%), 경기(0.05%), 전북(0.05%), 광주(0.02%) 등은 상승했다. 경북(-0.04%), 전남(-0.03%), 대구(-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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