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지난해 4분기 거래액 140%↑
입점 브랜드 늘린 아울렛, 거래액 160%↑
무신사는 뷰티, 스포츠 등 전문관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전문화된 큐레이션 및 입점 브랜드와 마케팅 협업이 거래액 상승세를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2021년 무신사는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한 전문관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각 패션 영역별 전문관을 인앱(In-App) 형태로 독립적으로 운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타깃을 확장한다는 취지였다. 부티크, 골프, 뷰티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키즈, 플레이어를 차례로 론칭했다. 지난해에도 지속 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무신사 어스’와 스니커즈에 특화한 ‘스니커’를 오픈해 총 8개의 전문관을 운영해왔다.
입점 브랜드를 대폭 늘리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 거래액 상승에 주효했다. 지난해 4분기 무신사 뷰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가량 증가했는데 지난해 10월과 12월에 각각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 ‘무신사 뷰티 어워즈’ 등 마케팅 캠페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렛도 지난해 입점 브랜드를 3배가량 확대하면서 4분기 거래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 신규 고객 유입도 큰 폭으로 늘면서 2023년 누적 활성 이용자 수는 2022년 대비 4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12월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도 약 1만8000명이 방문할 만큼 흥행했다.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와 골프 전문관도 성장이 견조했다. 두 전문관의 2023년 4분기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0% 성장했다. 지난해 아웃도어, 캠핑과 같은 레저 관련 브랜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다루는 무신사 부티크와 키즈 전문관 또한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전년도와 비교해 약 2배 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무신사 관계자는 “다양한 카테고리별 전문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타깃 소비층에 최적화된 심도있는 큐레이션과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전문관이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에도 패션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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