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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 호캉스 가능한 호텔은 '여기'…펫팸족 모시기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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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패키지 상품과 프로모션 넘어
프로필 촬영 등 콘텐츠 다변화 추세
반려가구 증가에 시장 활성화 전망

호텔업계가 연초부터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가구)을 모시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앞서 호텔업계는 해마다 성장을 거듭한 반려동물 시장을 신사업으로 보고 전용 객실 등을 설치하며 관련 패키지 상품이나 프로모션을 선보여왔다. 이제는 여기에 더해 전시회, 프로필 촬영 등 콘텐츠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필 촬영에 전시회까지… 콘텐츠 다양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는 새해를 맞아 시그니처 펫 패키지 '메모러블 모먼츠 포 2024 뉴 이어(Memorable Monents fot 2024 New Year)을 선보였다. 사진은 레스케이프 펫 전용 객실 이미지 컷.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는 새해를 맞아 시그니처 펫 패키지 '메모러블 모먼츠 포 2024 뉴 이어(Memorable Monents fot 2024 New Year)을 선보였다. 사진은 레스케이프 펫 전용 객실 이미지 컷.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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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는 새해를 맞아 시그니처 펫 패키지 '메모러블 모먼츠 포 2024 뉴 이어(Memorable Monents fot 2024 New Year)을 내놨다. 이 패키지는 펫 전용 객실 숙박과 더불어 반려견 프로필 촬영권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반려견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필 촬영권을 패키지 혜택으로 담았다"고 했다.

반려견 프로필 촬영권은 원본 이미지와 최종 완성본 사진, 액자, 이미지 파일로 구성됐다. 촬영은 견생화보, 실루엣 화보, 비비드 화보, 화이트 화보 등 4가지 옵션 중 선택해 할 수 있다. 다만 촬영권은 스위트 타입 객실에서 투숙해야만 증정된다. 디럭스나 그랜드 디럭스 타입을 선택하면 3만원 촬영 상품권이 제공돼 나머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소노펫클럽앤리조트(소노펫)에선 '메리와 데이' 전시회를 운영 중이다.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 온정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전시회로, 1층 로비와 복도, 애견동반식당 '띵킹독'에 작가 드로잉메리(이민경) 작품 19점을 만나볼 수 있다. 소노펫을 상징하는 캐릭터 '소냐르'와 소노펫에서 입양한 유기견 '여름이'를 모델로 한 특별 작품도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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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프렌들리 호텔 성장은 아직도 ING

앞서 호텔업계는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로 펫팸족이 늘자 반려동물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반려견 동반 고객을 위한 객실을 설치하고, 펫 전용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 같은 펫 프렌들리 호텔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와 경기 소노캄 고양, 시그니엘 부산 등에 펫 전용 객실이 생긴 것도 이 무렵의 일이었다.

엔데믹 전환 이후로도 호텔업계 내 반려동물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아난티의 경우는 지난해 '빌라쥬 드 아난티'를 개관하면서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정원이 딸린 예약제 펫 프렌들리 객실을 만들었다. 이번에 레스케이프와 소노펫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필 촬영과 전시회 등도 시장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 같은 펫 호텔 시장은 아직 지방에 집중돼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인근에 자리한 레스케이프 등을 포함해 펫 전용 객실 포함된 호텔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향후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아직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가 증가세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보면 2022년도 기준 반려가구는 552만가구로 2020년(536가구)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펫 프렌들리 객실은 과거 외국계 계열 호텔에서만 찾을 수 있는 전유물과 같았지만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며 "펫 전용 객실을 설치하는 호텔이 점차 늘어나고 콘텐츠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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