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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李 피습은 정치테러…가짜뉴스는 2차범죄 강력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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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민주당원說…"당적 확인 경찰에 협조"
이재명 관련 '살인예고·가짜뉴스' 엄중히 조치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이 대표에 대한 '살인예고'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중히 법적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명백한 정치테러 행위이자 중대한 범죄"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피습과 관련해서 당이 비상상황이며 신중하게 절제된 언행, 긴장감을 유지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섣부른 예측이나 정치적 해석을 자제해달라는 언급도 있었다"고 전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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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피의자에 대한 당적 문의,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다가 민주당에 입당한 당원인지 여부 등 문의가 들어온다"며 "당적 관련해서 경찰의 공식 요청이 있을 때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러 동기 등 모든 범행 과정이 경찰 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언론에 이재명 대표의 상처가 열상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흉기에) 깊이 찔려 난 상처이기 때문에 경정맥 봉합 수술을 한 것"이라며 "열상이 아닌 자상이라는 표현을 써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환자실에 대표, 가족 외엔 방문이 안 돼서 당 지도부가 못 가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살인예고'와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대표에 대해 극우 유튜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살인예고 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적해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극우 유튜버들이 가짜뉴스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 대표 피습에 대한 가짜뉴스를 두고서도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을 예고했다.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 유포로 인한 2차 가해, 2차 테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가짜 칼로 피도 연출했다는 음모론을 꺼내든 유튜버에 대한 기사를 보면 사람이 얼마나 잔인하고 타락할 수 있는가 생각하게 된다"며 "가짜뉴스로 2차 테러를 가하는 자도 흉악범 못지않게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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