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플러스글로벌 이 강세다. 국내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지능형 반도체 장비 구현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장비 플랫폼 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이 참여한다.
반도체 장비 지능화 플랫폼은 해외 인공지능(AI) 반도체 장비를 추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우선 증착 장비 공정 데이터를 확보, 반도체 장비 성능을 극대화할 최적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기로 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3일 오전 9시5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65원(17.85%) 오른 4390원에 거래됐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로 분석·처리, 생산성을 끌어 올릴 '플랫폼'을 개발한다. IT 전문 매체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과 '반도체 장비 지능화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산업계에서는 반도체 장비 플랫폼 기업 서플러스글로벌과 증착장비 업체 바코솔루션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6년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AI 활용은 반도체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일례로 AI로 웨이퍼 손실과 결함을 파악하면 공정을 최적화하는데 유용하다. 플랫폼은 서플러스글로벌의 원자층증착장비(ALD)와 바코솔루션의 물리적기상증착(PVD) 장비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공정 데이터 규격을 표준화해 범용 반도체 장비에서 쓸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브랜드)에 제한을 받지 않는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세계 반도체 업계는 주요 제조 공정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SML·램리서치·도쿄일렉트론(TEL)·KLA 등 세계적 장비사들이 각종 센서와 AI 솔루션을 적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지능화 플랫폼을 개발해 해외 AI 반도체 장비를 추격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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