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고물가 속 최저가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 동월대비 13.0% 증가한 20조842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28.3%, 음·식료품이 12.9%, 의복 등이 13.0% 늘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통신기기(-37.2%) 등이 감소했으며 가전·전자(22.7%), 의복(11.3%) 등이 증가했다.
전체 상품군 중 거래액 구성비가 큰 것은 음·식료품(12.3%)이었고, 의복(10.8%), 음식서비스(1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금액은 15조 2449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1%(1조 6474억원) 증가했다. 단,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1%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음식서비스로 98.3%를 기록했다. 아동·유아용품(81.6%), 애완용품(81.4%) 순으로 높은 모바일 거래 비중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가전·전자(5.9%포인트)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1.7%포인트), 이(e)쿠폰 서비스(-8.0%포인트) 등에서 감소했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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