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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남국, '코인 전업투자' 면모…세비 반납·석고대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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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무소속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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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총 1118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내역이 드러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세비를 반납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30일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업 투자자 면모를 보인 김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부업 정도로 생각했던 것도 모자라 끝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1대 국회의원들이 2년간 사고판 가상자산(코인) 규모가 1256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89%에 해당하는 1118억원이 김 의원이었다. 김 의원의 매수액은 555억원, 매도액은 563억원이다. 김 의원이 코인 거래로 얻은 누적 수익은 약 8억원이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김 의원은 법원의 강제 조정 결정에 이의를 신청하고 '정치적 책임을 졌다'는 뻔뻔함을 보였다"며 "끝까지 변명으로 일관하고 국민 기만을 멈추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짜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해서 이를 덮을 수 있는가"라며 "'김남국 코인 사태'는 '친명(친이재명)'이라는 이유만으로 온정주의에 사로잡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한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겉으로 반성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자신이 무얼 그리 잘못했냐는 식의 억울함을 토해내는 김 의원의 안하무인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것이 민주당이 자처하는 도덕 정당, 윤리 정당의 모습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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