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로봇, 홀몸 어르신 외로움 덜고 건강 살펴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반려로봇 ‘효돌이’를 보급했다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보급 대상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질병·인지능력 등 평가를 통한 우울·은둔 홀로 사는 어르신을 선정, 50대를 보급했다.
반려로봇 효돌이는 기상부터 취침까지 곁에서 음성으로 말벗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른 맞춤 대화와 약 복용 시간, 일정 관리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관리를 돕고, 노래·퀴즈·종교 생활 등 다양한 인지·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서와 건강을 살필 수 있다.
특히, 24시간 응급상황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과 연계돼 어르신의 활동이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응급 구조 요청도 할 수 있어 위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해소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라며, “어르신 맞춤형 돌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반려로봇이 어르신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우울증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보호자용 앱을 통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위기 상황 사전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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