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특수화학소재 기업인 송원산업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5분 기준 송원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070원(6.15%) 내린 1만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65년 설립된 송원산업은 석유화학제품인 산화방지제 분야에서 독일 바스프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화방지제는 플라스틱이 열, 냉기, 빛 같은 외부 환경에 노출돼 형태나 색이 변형되는 산화를 막아주는 첨가제다. 송원산업은 지난해 매출 1조3295억원, 순이익 1319억원을 거뒀다.
송원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예비후보자들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논의했으나, 매각 조건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매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봤으나, 돌연 매각이 철회됐다. 지난 11일 본입찰에는 심팩(SIMPAC)과, 티케이지태광(옛 태광실업)과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했다.
당초 매각하기로 했던 대상은 송원산업 대주주 일가가 보유 중인 지분 35.65%였다. 매각 측이 원했던 해당 지분 매각가는 3000억~4000억원을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가액이나 구조 등에서 원매자와 송원산업 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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