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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날 관광성 연수 5급 사무관 정기인사 영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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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지 영광교육지원청→1급지 장성교육지원청 전보

전남도교육청 "5급 이상은 1·2급지 인사 적용 안 해"

전남도교육청이 관광성 연수로 논란이 된 5급 사무관을 최근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영전 자리로 옮겼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영전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수능 전날 관광성 연수 5급 사무관 정기인사 영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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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단행한 2024 상반기 일반직 공무원 정기인사에서 영광교육지원청 행정과장 A씨가 장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으로 전보됐다.

A 행정과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날 영광교육지원청 공무원들이 관광성 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있었다.


이로 인해 감찰 대상자인 A과장이 2급지인 영광에서 1급지인 장성으로 옮긴 것은 영전 인사이며, 도교육청이 A과장의 문제를 덮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3일간 공직 기강 감찰을 받은 교육지원청의 과장이 제대로 된 조치도 없이 광주광역시와 가까운 1급지 장성교육지원청에 발령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도교육청은 1급지, 2급지 인사 적용은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에만 해당하고, 5급 사무관 이상은 미적용 대상이라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광 지역은 학교 39개, 학생 수 3045명에 비해 장성군은 학교 총 35개, 학생 수 2487명으로 장성이 영광보다 학교, 학생 수가 적어 예산도 부족해 더 규모가 작은 지역이기 때문에 영전이라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 “구례·곡성 두 지역은 만기를 채운 행정과장들이 발령 대기 중이라 1년밖에 안 된 A과장이 갈 곳은 장성밖에 없었다”며 “교직원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무조건 광주시와 가깝다는 이유로 1급지·2급지를 규정하지 않는다. 당초 A과장도 과거 근무지인 완도를 희망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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