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지난달 전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부진했음에도 반도체 생산이 12% 가까이 늘면서다. 소매판매 역시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투자는 2달 연속 감소세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0.1% 줄었으나, 광공업 생산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2.8%), 기계장비(8.0%)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42.4%나 생산이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4% 감소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금융·보험(-0.7%), 운수·창고(-1.4%)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소매판매 역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2.6% 늘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0.6% 늘면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소매 업태별로는 백화점(8.2%)·대형마트(6.5%) 판매가 증가한 반면 면세점(-21.0%), 편의점(-7.9%) 판매는 줄었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던 지난 10월과 비교해 11월 생산·소비는 증가로 전환했지만, 투자는 2달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5.7%), 기계류(-1.5%)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2.6% 감소했고, 건설기성 역시 건축(-3.0%), 토목(-7.3%)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4.1%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등 건축(-28.0%), 토지조성 등 토목(-33.9%)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29.5%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흑백요리사 최현석도 당했다, 진화하는 '노쇼족'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