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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다누리 달 탐사임무 1년‥'예비 과학자의 꿈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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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달탐사 1년의 성과 전시회 열려
한국 최고 높이에서 첨단 기술 만나는 기회

"다누리를 만드는 우주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강유건(상품초등학교 5학년) 군이 아버지 강수영씨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열리고 있는 다누리 임무 운영 1주년 기념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전'에 전시된 다누리 모형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백종민 기자

강유건(상품초등학교 5학년) 군이 아버지 강수영씨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열리고 있는 다누리 임무 운영 1주년 기념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전'에 전시된 다누리 모형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백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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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 상품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강유건 군은 26일 아침부터 아빠를 재촉해 서울로 향했다. 학교에는 체험학습 신청을 하고 아버지와 아들은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로 향했다. 한국의 첫 달 궤도 탐사선의 임무 1년을 기록한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전'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사진=백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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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이 의사를 장래 희망으로 꼽고 있지만, 우주 과학자를 꿈꾸는 강 군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전시된 다누리 모형에 마음을 빼앗겼다.


강 군의 모습은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다. 강 군은 한국 과학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듯 다누리 모형은 물론 다누리가 찍은 다양한 달 사진을 소중히 머릿속에 담았다.


마침 이날 다누리의 임무 운영 1주년(12월27일)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365일간 달 탐사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다누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달과 가까운 롯데월드타워에서 국민과 만나게 됐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백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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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의 시작점인 지하에서부터 120층 전망대까지 곳곳에 다누리의 성과가 전시됐다. 이 곳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도 한국의 과학 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지하 1층 매표소에서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대기 공간에는 지난해 8월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발사체가 다누리를 탑재하고 우주로 향하는 순간이 펼쳐졌다.


사진=백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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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가 우주 인터넷 탑재체를 통해 지구로 전송한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영상도 볼 수 있다. 벽면을 채우고 있는 다누리와 지상이 주고 받은 영상과 교신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전망대에서는 확트인 서울의 전망과 함께 다누리가 찍은 초고화질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다누리가 촬영한 달 충돌구(크레이터), 지구와 달 등의 고화질 사진과 달 관측데이터로 만든 원소 지도, 다누리와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모형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달 전체 지도는 세계 최초로 편광카메라(특정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만 통과시키는 편광 특성을 이용한 카메라)로 관측한 달 모습을 모자이크 방식으로 붙여 만든 것으로 달의 앞면뿐 아니라 뒷면까지 모두 담고 있다.


다누리는 당초 예정과 달리 임무 기간이 2025년 말까지 2년 연장됐다.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연구센터장은 "다누리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지난 1년보다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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