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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성탄절 앞두고 혼조 마감…코스피 숨고르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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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26일 국내 증시도 단기적인 숨 고르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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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38포인트(0.05%) 떨어진 3만7385.97에 거래를 종료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8포인트(0.17%) 오른 475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1포인트(0.19%) 상승한 1만4992.97에 장을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을 확인했다.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는 기조가 강해지면서 지난 22일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해서 나오는 등 최근 상승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부담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 한국 증시에선 연말·연초 기대감이 작용할 전망이지만, 최근 단기적인 주가 상승과 연말 폐장을 앞둔 거래 부진이 맞물리면서 주가 상승 동력은 단기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미 주요 제조업 지표와 국채금리 변화,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거시경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국내에선 대주주 양도세, 배당락 등 국내 고유의 연말 수급 이벤트에 종속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2540~2640포인트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양호한 경제지표, 기업 이익 전망 등을 고려하면 내년 증시 환경을 나쁘게 볼 이유는 없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 과정이 수반될 수 있음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현재 코스피는 올해 처음으로 7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달과 이달 갇혀있던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다. 나스닥도 올해 2번째로 7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상 단기 과열 우려가 점차 증가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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