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4000만 원 목표로 내년 2월 중순까지 모금...우수기부자 감사장 전달, ‘2024 우리동네 나눔 캠페인 홍보단’ 위촉...고려정화, 내일내과, 시흥라온스클럽 등 30여 단체와 개인이 현장에서 기부 참여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및 사회공헌 기업·단체와 함께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동네방네 나눔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홍보하고 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민과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과의 동행을 약속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금천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이다. 구는 14억4000만 원을 목표로 내년 2월 중순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사용된다.
금천구는 이날 우수기부자 19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나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지역 거점 인사 53명을 ‘2024 우리동네 나눔 캠페인 홍보단’으로 위촉했다. 홍보단은 나눔 사업을 홍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할 예정이다.
릴레이 기부 이벤트에서는 고려정화, 내일내과, 시흥라온스클럽에서 각각 500만 원, 한일환경, 한일크린, 금천환경, 삼정환경서비스에서 각각 300만 원 등 30여 단체 및 개인이 기부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모금에 참여하려는 자는 누구나 각 동 주민센터 또는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성·금품을 기탁하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금천구 지정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성금 및 성품 총 20억9000만 원을 모집했다. 모집된 성금과 쌀, 라면, 의류 등 성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금천구의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쓰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경기 불황, 치솟는 물가 등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희망과 온정이 넘치는 금천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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