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충돌 실험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사용해 인증을 취득해 논란의 중심에 선 다이하쓰공업이 모든 차의 출고를 중단한 데 이어 다음 주부터는 일본 내 전체 공장의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21일 NHK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는 오는 25일부터 혼슈 서부 교토부와 시가현, 규슈 오이타현에 위치한 공장 3곳의 가동을 멈춘다. 이어 오사카부 이케다시 소재 공장도 26일부터 생산을 중지한다.
현재 다이하쓰가 국토교통성의 조사를 받는 중인 만큼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국토교통성은 22일 이후에도 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인증 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하쓰는 신차 안전성을 확인하는 충돌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통해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불거지자 추가 조사를 실시해 이를 통해 총 174건의 부정이 확인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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