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맞춤형 대응 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지난 19일 ‘2023년 전라남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최우수상(상 사업비 1000만원, 시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2023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는 한 해 동안 추진한 농촌진흥사업 발전과 성과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을 평가, 시상해 농촌진흥사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지도 혁신전략 추진실적, 정부합동평가 등 3개 분야 15개 지표에 걸쳐 농촌진흥업무 전반을 평가한다.
강진군은 청년 창업농업인 및 귀농인 대상 정책 추진, 농기계 임대사업 등 현장 중심 기술보급, 지역맞춤형 유망과수 특화단지 조성,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진흥사업 추진에 대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맞춤형 유망과수 발굴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체리 비가림 시설 지원, 애플망고 전용 시설하우스 및 모종 지원, 이상기상 대응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 신소득작목 발굴 및 농가의 고소득 수익 창출을 위한 기술 보급에 힘써왔다.
또한 명품 포도 특화단지 조성에 힘써 지난 10월 5일 태국에 2t의 포도를 수출했으며 규격품 출하로 강진포도 이미지 제고 및 소득 증가(2만 4000원 → 2만 8000원/2㎏), 재해회피 시설을 통한 안정생산으로 생산량 증대(2t/990㎡ → 2.4t/990㎡)의 성과를 거뒀다.
미래 전략 소득작물인 딸기 육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딸기 원묘 보급체계를 마련하고 삽목육묘 기술 투입, 천정개폐 및 냉동저장 등 기술을 보급해, 딸기 모종 생산 전문 농가의 매출 증가와 병발생율 억제, 월동 대비 노동력 절감 및 월동 중 동해 발생률 0%에 기여했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수상은 전 직원과 강진군 농업인들이 합심해 지도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창조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강진 농업·농촌 경쟁력 향상과 지역 농가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내년 디지털농업대학을 개설해 미래 농업의 기술과 지식을 전달하고, 축산, 시설원예 등 각 농업 분야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보급해 농업인들이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환경구축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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