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틱스 가 강세다. 애플워치가 미국 내에서 특허 분쟁에 휩싸이며 판매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삼성 갤럭시워치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1시25분 현재 지니틱스는 전일 대비 5.94% 상승한 17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1일부터 애플워치9 시리즈와 애플워치 울트라2 온라인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선 소매점에 유통된 기기도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판매하지 않는다. 이는 지난 10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에 따른 조치다.
ITC는 2021년 의료기술업체 마시모가 제기한 특허 소송에서 마시모의 편을 들어줬다. 마시모는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특허를 지니고 있는데 2020년 이후 출시한 애플워치에 적용된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마시모 기술을 베꼈다는 주장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 최신 기기 판매에 걸림돌이 생기며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기회를 잡게 된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6를 비롯한 최신 스마트워치에 산소포화도는 물론 혈압, 심박수, 체성분, 수면, 생리주기, 심전도 측정 등을 제공하며 헬스케어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편 지니틱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샤오미, 미국 핏빗 등 글로벌 IT기업이 생산하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에 특화된 IC를 공급해 온 팹리스 기업이다. 최근 신규 터치 IC가 갤럭시워치6 전모델에 탑재된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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