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통합 SI 매니저' 출시…건물 운영 효율 높인다

에너지 관리 통해 비용 절감
솔루션 자동제어로 안전사고 예방

에스원이 건물주 운영 부담을 줄여주는 솔루션을 내놨다.

에스원은 건물 운영 효율은 높이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 '통합 SI 매니저'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출입 인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명과 냉·난방기 스케줄 제어 등 에너지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을 돕는다. 출·퇴근 시간 전후, 층·호실에 사람이 있는지 등에 따라 낭비되는 조명을 끄거나 냉·난방기 온도를 조절하는 식이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폭염이나 한파에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폭염 시기 건물 최대 전력 사용량이 100이라면 80이나 90을 초과하는 시점이 됐을 때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내 조명 및 승강기 등을 제어하도록 안내한다.

통합 SI 매니저는 또 건물에 적용되는 보안·건물관리 솔루션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인건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다. 기존에는 폐쇄회로(CC)TV나 출입 통제, 주차 관리, 엘리베이터 등 시설마다 전담 인력이 필요했고, 프로그램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 이에 대한 교육까지 지원해야 했다. 통합 SI 매니저는 건물에 적용되는 여러 솔루션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빌딩·산업용 표준 통신 방식(프로토콜)'을 적용해 신규 솔루션이 도입되더라도 추가 개발 없이 프로그램을 하나로 합칠 수 있다.

건물 내 화재나 지진, 침수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CCTV, 소방 등에 대한 솔루션 자동제어를 통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센서를 통한 즉각적인 경보 이후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는 화재가 발생한 구역의 도면과 현장의 CCTV 영상을 자동으로 보여준다.

이후에는 '화재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관련 출입문 개방, 비상조명 점등, 엘리베이터 운영 중지 등을 매뉴얼에 맞게 작동시키고 층·호실 별 재실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통합 SI 매니저가 건물주의 운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