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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효과 대단하네"…'연예인 안 쓴다'던 대기업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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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어도 여전한 파워 입증

"사실 올해 이효리가 낸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낸 매출이랑 비슷할걸?"


11년 만에 상업 광고를 재개한 가수 이효리에 대해 같은 소속사인 가수 정재형이 보낸 너스레다. 과장이 섞이긴 했겠으나 실없는 말이 아니다.

사진출처=롯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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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앞다퉈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효리의 선택을 받은 기업들은 어김없이 매출이 증가했다.

가장 먼저 이효리가 선택한 기업은 롯데온이다. 그저 이효리가 롯데온이라는 이름 하나 불렀을 뿐인데 영상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250만회를 웃돌았다. 매출은 더욱 놀랍다. 앱 방문 고객과 구매자 모두 훌쩍 증가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40% 이상 늘었다. 일부 브랜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배가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사진제공=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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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가수 이효리의 손을 잡고 1984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예인을 기용한 광고에 나섰다.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한층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이효리의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풀무원은 연예인 광고 모델을 처음 기용한 것에 대해 "평소 '바른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요시해 특정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다"면서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란 슬로건으로 론칭한 지구식단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가치관과 이미지 면에서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리복

사진출처=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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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이효리의 선택한 패딩 리복도 이효리 파워를 제대로 확인했다. 이효리가 광고에서 착용한 ‘펌프 패딩’은 출시 후 3주간 팔린 물량이 지난해 10월부터 세 달간 주력제품(클럽C 숏패딩) 판매량에 맞먹을 정도다.


LF 관계자는 "11월 본격적인 추위 시작과 맞물려 지난달 매주 누적 매출이 2배씩 뛰었다"며 "펌프패딩 출시 첫날 오전에는 동시 접속자 1만3000명이 몰리면서 약 800여 명의 접속 대기 인원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최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모밤'에 출연해 광고 제의에 대해 "100건 정도 (제안이) 들어온 것 같다"고 답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12년 상업 광고를 자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2017~2018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 이후 30억 원에 달하는 다양한 상업 광고 및 PPL(간접 광고)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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