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1.6%에서 5.1%로 ‘껑충’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K팝 직관' 주도
빌보드 “K팝과 라틴 장르 주도로 미국 투어시장 재편”
세계 공연 시장에서 K팝의 점유율이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보드가 최근 공개한 ‘The Year in Touring 2023’ 보고서 자료를 보면 K팝 무대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6%에서 올해 5.1%로 상승했다. 2018년까지 '1%의 벽'을 넘지 못했던 K팝은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를 진행한 2019년 4%를 찍고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성과는 BTS 일부 멤버의 입대로 '완전체 BTS'가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이룬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가장 많은 투어 수입을 올린 K팝 아티스트는 블랙핑크다. 29번의 공연을 통해 총 70만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억4830만달러(약 1920억)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단일 투어로는 가장 많은 매출이다.
전반적으로 'K팝 직관' 열풍을 주도한 회사는 하이브였다. 올해 투어 매출 '톱100' 가운데 4팀의 아티스트가 하이브 소속이었다. 슈가와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이다. 이들을 포함해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1년간 세계를 무대로 총 93차례 공연을 열어 관람객 160만명을 불러 모았다. 합산 매출은 1억8810만달러(약 2430억원)이다. 투어 성과에 힘입어 하이브가 주최하는 공연 수익을 합산한 글로벌 톱 프로모터 순위도 전년도 8위에서 올해 5위로 3계단 상승했다.
K팝의 약진은 글로벌 공연 시장의 지형도 바꾸고 있다. 빌보드는 오랫동안 글로벌 투어 시장 양강체계를 구축하던 팝과 록 장르 합산 시장 점유율이 2019년 69%에서 올해 48%로 하락했다고 분석하면서 K팝과 라틴 장르의 부상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그 동료들에게도 확산하면서, K팝이 광범위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K팝과 라틴 장르의 주도로 미국 투어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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