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재생사업 16곳 차지
혁신지구 1곳, 인정사업 3곳
약 9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경기 김포·연천, 광주 남구, 경북 청도 등을 포함해 전국 20곳이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각 지역별 특색을 살린 도시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데 총 1조20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 2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른 '혁신지구'와 '인정사업', ‘지역특화재생사업’ 등 3가지 사업 유형 모집에 총 49곳의 후보지가 접수됐으며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혁신지구는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며, 인정사업은 신속한 소규모 재생사업을 목적으로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시행하는 점단위 사업이다. 또 지역특화재생은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도시경쟁력 강화 등 지역 특색을 살리는 취지다.
이번 사업지 선정에는 지역주도·민간참여 지역특화재생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부산 사상구(지역상권 활성화), 인천 서구(친환경 실증 도시 조성), 울산 북구(여가·문화거점공간 조성), 경기 연천(선사특화거리 조성), 충북 제천(다양한 문화콘텐츠 구축)·괴산(관광거점 조성), 충남 태안(특화음식개발 거점 조성), 전북 남원(지역특성화학교와 연계한 창업플랫폼 조성)·장수(레드푸드 특화거점 조성), 전남 무안(F&B 콘텐츠 거점시설), 경북 청도(화양문화거점 조성), 경남 사천(팔포팔락 플랫폼 조성)·의령(체험시설 조성), 제주 서귀포(상생-체류형 워케이션 마을 조성), 강원 동해(환동해 문화거점 및 문화거리 조성)·평창(산·학·연 협력 통한 관광 허브 플랫폼 구축) 등 16곳이다.
부산 남구(복합문화공간 조성), 경기 김포(복합문화교류센터 조성), 전북 군산(노인거점공간 조성) 등 3곳은 인정사업으로 선정됐다.
혁신지구로 선정된 광주 남구는 교통허브 구축 및 산학연 클러스터 등 지역 경제 거점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에 대한 선정 평가 항목은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를 비롯해 부처연계사업 포함 여부 등이 포함됐으며,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국토공간 재난재해 진단시스템을 활용해 방재계획을 수립했을 경우 가점을 부여했다.
국토공간 재난재해 진단시스템은 전 국토를 100m격자단위로 쪼개 분석 대상지의 재난재해에 대한 위험성 정도를 1~5등급으로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는 국비 2777억원, 지방비 2107억원 등 총 1조2032억원이 투입돼 쇠퇴지역 445만㎡를 재생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밀착형 공동이용시설 36개, 창업지원공간 20개, 공공임대 등이 추진돼 신규주택 공급 및 주거 환경이 개선되는 한편, 약 9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선정된 신규사업지 20곳 중 17곳(85%)이 비수도권이라는 점과 지방 중·소도시(인구 50만 이하) 비중이 95%에 달하는 만큼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혁신지구 신청 사업지 중 인천 동구, 충남 천안 서북구, 부산 서구 등 3곳은 후보지로 선정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 상반기 보완 추진될 예정이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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