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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IG넥스원, 로봇산업에 부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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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LIG넥스원 주가가 전날 급등한 것에 대해 비이성적인 과열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 주가가 미국 로봇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GRC) 인수 뉴스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존 목표주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로봇업체 인수가 회사 재무 체력에 비해 무리한 투자가 아니다"라며 "기존 산업과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로봇업체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며 "전날 주가는 관련 효과를 생각보다 빠르게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GRC는 지배구조, 손익을 포함한 대다수 정보가 미공개인 상태"라며 "LIG넥스원 연결 회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인수 여부도 미국 내 승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주가 급등을 비이성적인 과열로만 치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의 한국 로봇산업에 부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참고로 두산로보틱스는 손익 분기점에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지만 내년 예상 매출의 50배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을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GRC의 4족 보행 로봇에서의 기술력과 미군으로의 실제 납품기록을 고려하면 전날 주가 급등도 설명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로봇 테마 초기에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의 LIG넥스원에 대한 매수 수요도 존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로봇 사업과 관계없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한다"며 "기존 방산에서의 모멘텀과 이로 인한 할인 축소를 반영하고, 밸류에이션 기준 연도를 2024년으로 옮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와 대형 수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수출 수주는 밸류에이션 할인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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