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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8년 만에 정권 교체…한국 방산계약 불똥 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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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정부가 추진한 정책·사업 번복 가능성

폴란드 의회가 11일(현지시간)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 신임 총리의 공식 지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반 유럽연합(EU), 민족주의 우파 성향인 법과정의당(PiS)의 8년 집권이 막을 내리게 됐다.


폴란드, 8년 만에 정권 교체…한국 방산계약 불똥 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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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하원은 투스크 총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 248표, 반대 201표로 그의 총리 지명을 확정했다.

앞서 같은 날 현 집권당인 PiS 소속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현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는 이날 부결됐다.


앞서 지난 10월 하원 총선에서 야권 3당 연합은 70%가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모라비에츠키 총리를 재지명했고, 이날 의회에서 모라비에츠 총리의 신임 투표를 부결하며 투스크 총리로 공식 확정됐다.


투스크 총리는 지명 확정 후 연설에서 "우리는 함께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내일부터는 모두가 예외 없이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각한 PiS는 2015년 집권 이후 권위주의를 강화하고, EU와도 잦은 분쟁을 겪었다. 반면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야권 연합은 폴란드를 친EU 노선으로 완전히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야권 연합 집권 후 전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 사업을 번복할 가능성도 있다. 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전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체결된 한-폴란드 간 방산 계약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도 한국의 방산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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