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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男女 재혼 망설이는 이유 "빈대 근성 vs 뒤치다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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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정보업체 온리-유 男女 516명 조사결과
"재혼 고려시 男女 이성 불신…신뢰감 줘야"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재혼을 고민하면서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다수의 남성은 '상대방에게 빈대 근성이 있을까 봐'라고 답했고, 여성은 '상대의 뒤치다꺼리 할까 봐'라고 답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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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4~9일 전국 재혼 희망 남녀 516명(각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재혼을 선뜻 결심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물음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2.2%가 '빈대 근성 있을까 봐'로 답했고, 여성은 31.0%가 '뒤치다꺼리 할까 봐'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책임은 등한시 하고) 권리주장만 할까 봐(29.5%) ▲사기꾼 만날까 봐(18.2%) ▲고루한 여성 만날까 봐(13.9%)'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사기꾼 만날까 봐(28.3%) ▲고루한 남성 만날까 봐(19.0%) ▲권리주장만 할까 봐(14.7%) 등의 순이었다.


초혼보다 더 고려하는 사항…男 "자기관리" 女 "노후 대비 상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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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혼 상대를 고를 때 초혼 때보다 훨씬 더 많이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엔 남성의 경우 '자기관리 상태(28.7%)'와 '경제 관념(26.0%)'을, 여성은 '노후 대비 상태(34.1%)'와 '너그러움(25.2%)을 각각 1, 2위로 선택했다.

3위는 남녀 모두 '상대 존중(남 19.0%, 여 17.4%)'이라고 답했고, 마지막 4위로는 남성은 '노후 대비 상태(18.2%)', 여성은 '자기관리 상태(15.1%)'를 꼽았다.


'재혼 맞선에서 상대에게 어떤 장점이 있으면 대화를 하면 할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는가'라는 물음엔 남성의 경우 '밝은 표정(28.7%), 여성의 경우 '풍부한 상식(27.5%)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칭찬 습성(24.7%) ▲겸손한 태도(22.1%) ▲풍부한 상식(16.7%)이라 답했고, 여성의 경우 ▲칭찬 습성(25.3%) ▲밝은 표정(21.3%) ▲순발력(17.4%)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할 때는 상대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라며, "재혼 시장에서는 남녀 모두 이성을 불신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상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자신의 매력도를 높여야 상대의 부정적 시각을 상쇄시킬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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