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내림세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77% 내린 4만3842달러(5787만원)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27% 오른 수치다.
오는 12~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동결 예상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제롬 파월 Fed 의장 입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찾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일 4만45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4만3800대에서 거래됐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 수준을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료를 보면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오른 74(탐욕)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 73점(탐욕)과 비교해도 1점 상승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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