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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제미나이' 시연 영상 논란…성능 지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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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시연 영상 사전에 편집된 것으로 밝혀져

구글이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한 가운데 성능 관련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구글이 제미나이를 공개한 날 시연 과정에서 선보인 영상이 사전에 편집된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질문에 대한 답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글 '제미나이' 관련 이미지 / [이미지출처=구글 공식 블로그]

구글 '제미나이' 관련 이미지 / [이미지출처=구글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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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7일(현지시간) 가장 성능이 뛰어난 AI 모델이라며 제미나이 출시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6분짜리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제미나이 기반의 챗봇이 이용자와 대화하며 그림과 물체를 인식하는 능력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사람이 종이에 펜으로 오리를 그리자 제미나이가 '새'라고 인식하는 식이다.

영상에선 제미나이가 짧은 시간에 완벽한 답변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영상은 사전에 편집된 것이었다. 구글은 "시연은 실시간으로 진행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며 "제미나이가 멀티모달 기능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예시로 보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 CNBC 방송은 이를 두고 올해 초 구글이 챗GPT 대항마인 바드를 공개할 때 시연에서 오답을 제공해 비판받았다며 이번 영상 역시 이를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제미나이가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지 못하거나 논란이 되는 주제에 답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구글은 제미나이 모델을 3개로 나눠 출시하면서 범용 모델(프로)을 AI 챗봇인 바드에 탑재했다.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바드 이용자들은 올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누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는지 질문에 바드가 버벅거렸다고 밝혔다. 또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답을 달라는 요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지적 내용을 더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 전쟁 상황을 업데이트해달라는 요청에선 바드가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구글 검색을 해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를 두고 상세한 답변을 하는 챗GPT 프로와 마이크로소프트(MS) 빙 등 경쟁사 챗봇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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