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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文 전 대통령, 서해 피격 공무원 아들에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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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서해 피격 사건 최종 감사 결과 발표
太 "민주당, 사죄는커녕 총선프레임 물타기"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해 피격 공무원 아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감사 결과 문 정권이 자신들의 과오를 감추기 위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을 조직적으로 월북 몰이했음이 사실로 판명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감사 보고서에 명백한 관련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이에 반박할 근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감사원이 수사 청부기관'이고 '북풍몰이, 종북몰이'라며 비난에만 열을 올렸다"며 "민주당은 문 정권과 함께 집권 여당으로서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인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고 되레 인격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유가족에게 월북몰이에 대해 사죄는커녕 총선 프레임으로 물타기를 시도하는 뻔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피살된 공무원이 타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지난해 9월22일 열린 추모 노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피살된 공무원이 타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지난해 9월22일 열린 추모 노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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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의원은 "문 전 대통령도 피격 당시 공무원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편지를 받고 답장에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적어 보냈다"며 "그러나 문 정권 시기 내내 진실은 어둠에 묻혔고 유가족은 월북자 가족이라는 불명예 속에 고통스럽게 살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사 결과는 문 정부 관계기관이 일사불란하게 한 사람을 월북으로 몰아간 것은 최고 권력자인 문 대통령의 지시나 승인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음을 나타내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비호에 숨지 말고 지금이라도 공무원 아들에게 약속했던 모든 진실을 밝히고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22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인 이대준 씨가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게 피살되고 시신이 해상에서 소각된 사건이다.

전날 감사원은 전임 문재인 정부가 이 사건 당시 상황을 방치하고, 사건 이후에는 관련 사실을 은폐·왜곡했다는 내용의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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