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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3세 최연소 여성시장 탄생…"젊지만 일은 확실하게" [일본人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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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타 쇼코 교토 야와타시장
1990년생…시청 직원에서 시장으로

얼마 전 일본에서는 33세 최연소 여성 시장이 탄생해 화제가 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그와의 인터뷰를 연일 보도하며 젊은 시장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감을 보여줬는데요. 오늘은 교토 야와타시장에 당선된 카와타 쇼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카와타 시장은 1990년 8월 30일생입니다. 올해 33세죠. 교토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2015년 교토시청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생활복지과에 배치받았는데, 매일 자전거로 담당 구역 주민들의 집을 돌며 생활 상담이나 복지 지원을 하는 역할이었다고 하네요. 2022년까지 시청 직원으로 근무하다 이후 일본 배우 출신 정치인 산토 아키코 자민당 참의원의 밑으로 들어가 비서 생활을 시작합니다.

카와타 쇼코 교토 야와타시장.(사진출처=카와타 쇼코 홈페이지)

카와타 쇼코 교토 야와타시장.(사진출처=카와타 쇼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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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난 9월 8일 시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는데요. 카와타 시장은 당시 후계 구도를 이어갈 후보로 자민당, 입헌민주당, 공명당 세 곳의 추천을 받아 출마하게 됩니다.


그는 '시민에게 다가서는 거리 만들기'로 육아 지원 등에 필요한 재원 확보안을 내놓죠.


11월 12일 투표 결과 카와타 시장은 당시 2000표 차이로 2위 후보를 누르고 초선에 성공합니다. 시청 직원이 시장으로 당선된 케이스죠.

카와타 시장은 생활복지과에서 일했던 이력이 굉장한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시민들의 고민이나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는데요. 생활복지과에서 일했을 당시 아이 2명이 방치돼있는 집에 방문, 아동학대 사안으로 아동상담소에 연락을 넣었지만, 업무량이 너무 많아 대응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의 모습은 의외로 너무 평범해 누구도 다른 보호기관과 연계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데요. 이처럼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대한 현실을 깨닫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연설 중인 카와타 쇼코.(사진출처=카와타 쇼코 SNS)

연설 중인 카와타 쇼코.(사진출처=카와타 쇼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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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최연소 여성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였는데요. 그는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최연소라는 말이 무기라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은 여성이라는 것이 주목받지 못할 정도로 많은 여성이 활약하는 것이 이상적인 사회"라면서 "여성 최연소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옵션일 뿐이다. 교토시 직원, 국회의원 비서를 지낸 경험으로 시정 활동에 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최근 젊은 정치인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지난 5월에는 효고현 아시야시에서 26세의 사상 최연소 시장이 취임하기도 했죠. 보수적인 정계 분위기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부는 모양새입니다.


그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이렇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는 시장이 아니라 '같이 합시다'라는 협동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화제가 됐다고 자만하지 않고, 젊지만 확실히 일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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