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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돈방석' 캐럴시장 대이변…머라이어 캐리 1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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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美가수 '브랜다 리' 1위에
머라이어 캐리 4년 만에 넘어서

미국 크리스마스 캐럴 시장에 대이변이 벌어졌다.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제치고 78세 여성 가수의 곡이 1위를 차지했다.


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선 미국 컨트리 가수 '브랜다 리(78)'의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일명 '캐럴 연금'이라 불리는 캐리의 히트곡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994년 발매 후 매년 순위권에 오르는 등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크리스마스 시즌 캐럴로써는 압도적인 1위였다.


브랜다 리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브랜다 리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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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캐리에 밀려 최근 4년간 '핫100' 2위에 머물러야 했던 리의 노래가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발매 65주년을 맞아 리와 소속 레이블이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앞서 리는 지난달 발매 65주년 기념으로 새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기념 리패키지 미니앨범(EP)을 새로 발매하고,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념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덕분에 리는 역대 최고령으로 핫100 1위를 기록한 가수가 됐다. 루이 암스트롱이 1964년 63세의 나이로 세웠던 기록을 약 60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와 관련, 리는 지난달 미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이 곡이 내 대표곡이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고, 내가 활동하던 때보다 지금 더 많은 돈을 버는 것 같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핫100 1위를 차지한 리는 올해 상당한 로열티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캐리 또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통해 매년 막대한 수입을 창출해 왔다.


아메리칸송라이터 등 미국 음악 매체에 따르면, 2023년까지 이 곡의 로열티 수익은 최소 610만달러(약 80억원)로 추정된다. 미국 음반 시장에서 레코드사는 스트리밍, 다운로드, 레코드, 퍼블리싱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여기서 캐리는 레코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이를 공동 작곡가와 배분한다.


여기에 더해 다른 가수들의 커버 곡 발매로 인한 추가 수입, 텔레비전·영화 다른 매체에서의 노래 사용을 통한 수익을 포함하면 실제 수익은 추정치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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