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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마이바흐급 스마트카 만든다…장화이車와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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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현지 자동차 업체와 손을 잡고 지능형 커넥티드 전기차를 공동개발한다. 시장에서는 해당 차량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모델로 고급 세단의 외형을 갖출 것이며, 가격은 100만위안(약 1억83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초상증권이 화웨이의 자동차 사업과 관련해 발표한 업계 연구보고서를 인용, 화웨이가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 장화이자동차와 지능형 커넥티드 전기차를 내년 4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가격은 100만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마이바흐급의 고급 세단 형태로 출시할 것이라고 초상증권은 관측했다. 모델의 코드명은 'X6'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 사항에 대해 각 회사 측은 "관련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답변을 피했다고 매일경제는 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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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선 1일 장화이자동차는 양사가 차량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지능형 신에너지 차량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품 제조는 장화이가, 판매는 화웨이가 총괄하는 형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사업 최고경영자(CEO) 겸 스마트카 사업부 CEO는 최근 열린 광저우모터쇼 현장에서 "현재 싸이리스(SERES)가 원제(AITO)를 생산 중이지만, 곧 치루이와 베이징자동차·장화이차도 생산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원제는 화웨이가 지난 2021년 중국 전기자동차업체 싸이리스와 손잡고 시장에 내놓은 고급 SUV 전기차 모델이다.


장화이자동차 역시 기존 협력사인 현지 신에너지차 스타트업 웨이라이(니오)와의 협력을 상징하는 자산들을 팔아치우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협력사와 손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지난 2월 중국건축공정그룹이 안후이성 페이시현 신에너지차 스마트 산업단지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를 수주했던 당시에는 이 프로젝트가 화웨이와 장화이차의 전기차 개발센터가 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프로젝트 낙찰금액 15억4400만위안, 건축면적 51만㎡ 규모다.


화웨이와 손잡은 장화이차는 안후이성 기반의 기업으로, 2010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해 이듬해 첫 모델을 내놨다. 이후 정부 보조금과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꾸준히 늘었고, 장화이차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339억 2100만 위안, 순이익은 1억8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화웨이는 최근 자동차 관련 사업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앞서서는 국영 기업인 창안자동차와 새로운 합작 벤처를 설립하며, 자체 스마트카 자동차 솔루션 핵심 기술과 자원을 통합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화웨이는 자동차 회사의 파트너로서 기능할 뿐,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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