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심의때 지적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순범 의원(국민의힘·칠곡2)은 5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북교육청을 대상으로 2024년도 예산편성의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박순범 의원은 어린이집의 보육 시간이 유치원(8시간)보다 4시간이 긴 상황에서도 유치원보다 누리과정 보조금은 3~4만원이 적고, 보육교사 수당도 격차가 있는 상황에서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인 경북교육청에 유보 통합 예산으로 이런 비용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속도는 14세기 중세 유럽의 흑사병 창궐에 따른 유럽 인구감소 속도보다 빠르다”며, “우리나라 인구감소 원인 중 영유아 보육비 부담도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런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무상교육, 무상급식에 대해 경북교육청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교원에 대한 교권침해가 최근 2년(2020~2022년) 사이에 2.5배 정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원 개인의 병가, 휴직 등으로 문제를 해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원에 대한 교권 침해 소송이 있을 때 지원받을 수 있는 교원 배상책임보험 예산은 2022년 2억원 대비 60%가 감액된 8000만원으로 편성한 것에 대해 경북교육청은 아직도 교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며 안일한 예산편성을 강하게 질책했다.
경북도의회 박 의원은 "경북교육청은 영유아 보육 문제와 교원에 대한 편협한 인식으로 예산을 안일하게 편성한다면 경상북도에서 어느 누가 아이를 키울 수 있겠나"라며 예산을 현실성 있게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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